의사들의 체계는 원칙적으로 따지자면 간단한 증상이나 약만 먹고 나을 정도의 진료는 일반의(대학만 졸업하고 의사면허증을 취득한 의사) 또는 좀더 각과별로 기본적인 진료방법과 술기들을 익힌 가정의학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수술이나 좀더 복잡한 진료나 처치는 전문의에게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하겠지요.

 

맹장염(충수돌기염)수술이 돈이 된다고 하면 일반외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산부인과도 한다고 할것이고 흉뷰외과 이빈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의사도 자신들의 영역에서 돈을 못벌면 맹장수술한다고 덤빌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맹장염 수술은 돈이 되지 못하니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생긴다면 그때에도 이런 질문을 하시는것이 옳다고 보시는지요.

 

의료법상 의사인 사람은 어떤 진료나 시술을 해도 법적으로는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좀 더 정확하고 올바른 진료를 위하여 우리나라에는 전문의 제도가 있습니다. 의사가 귀하던 옛시절에는 병이 나면 의사에게 진찰이라도 받고 죽는것이 다행일 정도였죠. 그때에는 분만을 받는것이나 맹장수술정도 하는것은 모든 의사가 다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1950년도 ~60년대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이제 진입을 시도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었고 문화나 여러가지 여건이 선진국과 비숫합니다.

 

문제는 의사들의 생존터인 의료보험 수가가 터무니 없이 싸니 다른과의 의사들이 돈이 될것 같은 성형외과의 영역으로 몰려올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할수야 없지요.

하지만 공공연하게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신 분들이 '내가 성형외과 전문의 보다 더 실력이 낫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광고를 하고 소비자들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판단이 흐려져 이런 질문들을 하게 되는것입니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00성형외과의원"이라고 되어 있고

비전문의는 "00의원 진료과목 성형외과"로 되어 있답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하고 그에 따른 결과 또한 현명할 결과를 가져올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자신의 가치를 돈을 조금 싸게 해준다고 돈에 맞추지 마시고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랇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