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거풀 수술과 상안검 성형술
작성일 : 2010-02-19 오후 10:13:38
작성자 :
상담의
1) 이건 사기인가요??
=> 좀 표현이 심하십니다.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고 조금 이해가 안간다고 사기라고 표현하는 환자분에게 의사는 어떠한 대답을 할수 있을까요?
제 환자라고 하더라도 이정도시라면 말문이 막힐것 같습니다.
2) 전 쌍커풀을 굳이 원하는게 아니라 그냥 눈이 커지는걸 원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전 쌍커풀 절개라고 설명듣고 수술을 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제가 한 수술은 상안검수술이었습니다.
이건 사기인가요??
전 쌍커풀을 굳이 원하는게 아니라 눈이 커지는걸 원한다고 말했지만
분명 쌍커풀 절개법수술을 하는거라 설명을 듣고 수술을 한건데...
=> 방법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목표와 결과가 중요한 것입니다. 닝은 분명히 쌍거풀을 원하는것이 아니고 그냥 눈이 커지길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 원장님은 이러한 방법으로 수술한다고 하셨을것이고 결과는 아마 약속한대로 되기는 했는데 아직 흉터나 부기의 문제는 조금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쌍거풀 수술과 상안검 성형술은 굳이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3) 아니면 원래 남자는 쌍커풀수술을 안하고 이 수술을 하나요?
제가 여러곳 상담을 받은 결과 다 쌍커풀수술이라 하고 여자처럼 겉으로 나온 쌍커풀이 아닌
속쌍커풀을 만든다고 하셨는데...
겉으로 나온거 말고 속쌍커풀 만드는 수술이 상안검 수술인가요?
=> 통상 나이가 많으신 분들 대개 40대 이상 되신분들 늘어진것을 잘라내면서 적당한 쌍거풀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상안검성형술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에게 하는 수술을 쌍거풀 수술이라고 하지요.
크게 보면 쌍거풀이나 상안검이나 비슷은 한데 쌍거풀수술은 상안검 수술에 포함이 된다고 볼수 있지요.
대개 젊은 분들을 수술할때는 상안검수술이라고 잘 표현을 안하고 쌍거풀 수술이라고 합니다.
물론 눈매교정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예를 들어 초등학생들을 수술하는 경우에도 절개해서 쌍거풀만 만드는 경우에 선천적으로 부모를 닮아 눈거풀이 쳐진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늙어서 쳐진 피부를 절제하는것이 아니라 님과 같은 이유로 피부를 절제하여 주면 눈이 커보이고 선명하여 진 상태에서 쌍거풀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이런 경우 그럼 상안검수술을 한것일까요? 그렇게는 표현 안합니다. 그냥 쌍거풀 절개법으로 수술하면서 피부 좀 절제하였다고 표현합니다.
이렇게 되면 쌍거풀 수술이나 상안검성형술의 구분이 있다고 보기가 어렵습니다.
나이가 50~60대이신 아주머니나 아저씨들도 병원에 오면 한결같이 상안검 성형술이 필요함에도 쌍거풀 수술해달라고 오십니다.
4) 마지막 질문입니다.
상안검 수술 후 양쪽 붓기 빠지는게 조금 달라요
그 원장님이 처음 수술할때 남자니까 쌍커풀이 저절로 풀린다고 말씀하셧는데...(전 쌍커풀수술하는줄 알고 그 쌍커풀이 나중에 저절로 풀리게 만드는 수술인줄 알앗습니다. 상안검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어찌됏건 이 수술을 받고 지금 한쪽만 눈에 띄게 쌍커풀 자국이 남아잇어요
다른한쪽도 약간 남아잇는데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눈에 힘주어 크게 뜨면 두쪽 다 쌍커풀은 잘 보이지 않구요!!!
=> 양쪽 부기가 다를수가 있습니다. 통상 3개월정도는 지나야 부기가 거의 빠지고 자연스러워 집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수술하신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정도까지 부기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자신을 수술하여준 의사를 믿지 못하고 쌍거풀과 상안검성형술을 굳이 구분하시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군요. 더구나 입에 담지 말아야 할 표현까지 하시고요.
성형외과 의사는 수술하는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파악하고 그에 대한 방법을 선택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정도의 정보를 제공하여 주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주면 됩니다.
분명히 쌍거풀 없이 눈이 커지길 바라셨고 목표는 어느 정도 이루어 졌는데 아직 부기와 수술흉터의 문제가 조금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수술한 샘의 설명을 믿고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내가 상대방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면 상대 역시 나를 비슷한 시각으로 볼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의사를 믿지 못하고 이런 의심을 하는 환자는 지옥속에 있습니다. 너무나 괴로울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이러한 문제로 오해를 받고 있는 의사 역시 지옥속에 있습니다.
돈을 받았지만 나를 수술해준 의사입니다.
어디에서 어떤 설명을 듣고 이렇게 분노하시고 화를 내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일반인들끼리 공유하는 부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전문가인 의사를 믿지 않고 비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더 신뢰한다고 하면 환자만 괴로울뿐입니다.
세상에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보다 부정적인 이야기로 멀쩡한 인생이 불행해졌다고 만들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비전문가의 소견을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에서 나름대로 조립한 지식도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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