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가 서로의 입장 차이가 클 수 있고 누군가 이른 판정해 주길 바래서 재판도 하고 소비자보호원에 호소도 하고 하는 것 입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고의로 염증 내려고 한 것도 아니고 5개월 쯤 있다가 생겼고 수술해서 코 높아지고 모양 잘 유지 되었고.  또 환자 입장에서는 돈 들이고 시술 했는데 아까운 것 같고 의사가 뭔가 잘 못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시술 전에 이물질에 대한 설명을 듣을 것 같기도 하고...

 

실리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면,

 

1. 이전에 시술 한 것 제거하면서 시술 비용을 돌려 받거나 재수술은 무료로 해 준다는 보장을 받은 것이 있나요?

2. 추가 비용은 원 비용보다 적은지 그대로 똑같이 받는지? 

3. 만일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시술 받는 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하나?

 

 

수술할때 염증이 생길 확률은 누구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유방에 혹이 있거나 다리가 골절되었을경우에 수술하고나서 염증이 생기게 되면 당연히 확률적을 생긴 문제이므로 모든 치료비는 환자가 부담하기 마련입니다.

그런식의 논리라면 수술로 치료되지 않은 모든 환자에 대한 보상을 의사가 해주어야 한다는 논리가 되어 버립니다.

 

성형외과라는 특수성때문에 멀쩡한 사람이 걸어들어와 수술받았으므로 멀쩡히 아무일도 걸어나가게 하고 싶은것은 의사도 마찬가지 심정입니다. 물론 환자도 당연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는 그동안은 대부분은 이런 문제가 생긴경우에 추가비용없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준것도 사실이고 대부분의 환자는 그렇게 해줄것을 기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은 이렇게 도의적으로 잘해주었을때 오히려 환자는 마치 의사쪽에 문제가 있어서 즉, 의료과실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인식하고 오히려 소송을 걸어와서 오랜기간 재판을 통해 심신을 지치게 하고, 병원을 운영할 의욕마저 상실케 하고 때론 부적절한 대처로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는 경우도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는 서로간에 믿음을 바탕으로 대화로 잘 해결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추가 수술비를 얼마를 요구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의사로써 최선을 다하여 수술했고 수술후에 원칙대로 환자를 잘 드레싱해주고 적절한 투약을 하였음에도 이런 문제가 생겼다면 의사가 이런 부분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는 무리라고 봐야 합니다.

 

원칙적인 언급을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님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것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편이 아니라 환자인 소비자편에서 객관적으로 들어주고 판단하고 도와줄 기관이 있는데 바로 소비자원입니다.

 

염증이 생겼으니 얼마나 속상하시고 힘드시겠습니까. 하지만 열내시고 화내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니까 차분히 가라앉히시고요. 이런 문제에 대하여 소비자원에 접수해서 진행해 보세요.

 

새해에는 모든것이 회복되고 좋은일 기쁜일만 가득한 감사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