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지방흡입 생각 중인데요,

제가 종아리에 하지정맥류가 있어서 종아리를 보면 정맥이 허벅지에 살짝 타고 올라가는데 보인다고 할까요?

암튼 그렇거든요, 이것때문에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심한 정맥류가 아니라서 그냥 이대로 평생살아가라고

하시던데... 미용상으로는 본인이 신경쓰일 수 있겠으나 머 건강이나 이런 걸로는 수술도 필요없다고 하시구요,,

: 하지정맥류는 울퉁불퉁하게 뱀이 기어가는듯한 사행성 정맥류처럼 심한 경우도 있지만 경미한 경우도 있습니다.

얇은 정맥이 경미하게 있는 경우 혈관응고요법을 이용한 sclerotherapy같은것을 고려해 볼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가는 혈관들이 확장되어 있는 경우에는 혈관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암튼 그래서 생긴대로 그냥 살아가고 있는데 제가 허벅지 지방흡입을 하고 싶은데요,

혹시 이런 제 다리에 흡입을 하게 된다면 문제 생기는 게 있나요?

: 지방흡입자체로 큰 문제야 없겠지만 일단 가늘어 지게 되다보면 더욱더 이런 정맥류가 더 잘보인다고 고민하게 되시지 않을까합니다.

 

그리고 거진 수면 마취를 한다고 하는데.. 색전증이나 혈전증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나요?

이런 것들은 대게 전신마취때 발병이 된다고 하는데 수면마취할 때는 괜찮은 것인지..

그리고 튜메센트 용액을 쓰고 나서부터는 이런 일들이 희박하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건지도 모르겠구요...

: 색전증은 지방흡입의 흔하지 않은 드문 부작용중의 하나입니다. 수면마취한다고 생기는것도 아니고 전신마취한다고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방흡인술이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부작용의 하나입니다. 전신마취때 더 잘생긴다고 하는것은 전신마취는 8시간 이상 금식하고 많은 부위의 시술이 한꺼번에 많이 대량의 지방흡인술이 이루어 지므로 양과 면적에 비례하여 위험도와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건드리면 위험은 작고 크게 건드리면 위험성은 커지는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취제는 보통 멀 쓰나요? 프로포폴? 티비에서 부작용 사례 되게 마니 나오던데...

: 프로포폴은 이미 10여전부터 사용해오던 마취보조제로 현재에는 성형외과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사용했습니다.

이 세상에 부작용 없는 약은 없습니다. 의사가 어떤 자세로 쓰는가에 따라 부작요을 줄일수도 있고 나타나게 할수도 있습니다.

 

죽은 마이클 잭슨은 담당의에게 포폴로 재워줄것을 종용하였고 포폴을 주사한후에 아무런 감시모니터 장치나 보조 간호사 없이 혼자 남겨두고 화장실 다녀 왔더니 죽어있더라가 담당의사의 변명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료과실이라고 봐야지요.

 

병원에서는 적절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환자의 상황에 맞게 약을 투여하고 적절한 모니터를 통해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요.

 

하지만 성형수술이란것 자체가 여러가지 합병증이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필요하기 때문에 의사와 이런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수술을 신청한다(또는 동의한다)라는 서류를 작성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입니다.

 

때론 뉴스에 정말 이야기 하기 싫은 성형외과의사로써는 다시는 칼을 잡지 못할 일을 겪는 경우도 간혹 보게 됩니다.

자동차 운전을 하게 되면 사고의 가능성이 늘 존재하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선택과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