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의 문제

작성일 : 2013-06-29 오전 11:46:35    작성자 : 김성우(에이스 성형외과, http://www.pskim.com)

CT 찍을 때는 누워서 찍어서 얼굴 연부 조직들이 중력 방향으로 좀 흘러 내려서 찍힙니다. 상담을 할 때는 앉아서 했을테고.

누워서 한번 얼굴을 보면 달라 보일 것 입니다.

즐기며 살아도 짧은 생애

작성일 : 2013-06-29 오후 11:41:42    작성자 : 다윈

의과대학생이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간이란 30억년 지구의 진화역사상 최종 최상의 걸작품이여서

수작인든,걸작인든 나름대로 "스스로 그러하게" 만족하며 삶울 유지합니다.

첨단기술의 발달로 인체의 구석구석을 탐지하여 얻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들이 인간을 편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보다는 건강에 대한 불안과 그냥 살아도 될 작은 혹이나

얼굴의 조그만 이상까지도 건드려 고치지 않으면 편하지 않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속을 채우는 것은 누구입니까?

인간의 얼굴이란 뼈,치아,피하지방을 포함한 연조직에 그 모양이 결정되며

씹는 습관등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매우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러한 면을 고려하신다면,단순한 사진 몇장의 소견으로 기껏해야 40년도 못사는(잠자는 것을 제하면) 인간의 머리로 하나님의 걸작품인 인간의 몸에 연장을 드리대는 무모함은 삼가해야 할 것입니다.

안면비대칭

작성일 : 2013-06-30 오전 9:58:15    작성자 : 권영대(강남성형외과, http://www.osknps.co.kr)

유치원때 부르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호박같은 내얼굴 미웁기도 하지요

눈도 비뚤 코도 삐뚤 입도 삐뚤삐뚤'

왜 CT를 찍으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혀 중요하지 않은 포인트를 가지고서 고민하시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코를 먼저 잘 살표보십시요.

비중격의 만곡증이 심하고요. 코의 축도 많이 틀어져 있습니다.

양쪽의 관골궁의 모양을 보십시요.

전혀 다릅니다.

화살표가 있는 곳이 좌측입니다.

우측의 반은 보면 폭이 좁고요. 좌측의 반을 보면 폭이 널고 대신 안면의 표면이 뒤로 경사져 있습니다.

우측의 얼굴은 앞으로 나와 있고요.

귀를 보시면 좌우의 귀의 각도가 엄청 다르게 나타나지요.

즉, 지금 님의 얼굴 또는 CT라는 수단을 통하여 볼수 있는것은 좌우가 엄청 다르다는 겁니다.

그런데 님만 그런게 아니고요. 저도 마찬가지고 모든 연예인들이나 스타들이 마찬가지랍니다.

평상시에 인식하지 못하고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에 개업하고서 몇년을 이 문제 땜에 고민하다가  한참 뒤에야  깨달음이 왔답니다.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나온다고 해도 좌우비대칭의 문제는 해결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만든 표준 수술동의서 양식에 보면 여러차례에 걸쳐서 비대칭에 대한 문제를 언급할수 밖에 없습니다.

환자는 수술전에는 자신이 비대칭임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수술후에 이러한 비대칭 문제에 대하여 왜 대칭이 아니냐고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론 자신이 비대칭임을 평상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수술후 그것도 쌍거풀 딸랑 하나 수술해 놓고 왜 대칭이 아니냐고 따지는 환자들 의외로 많습니다.

건물의 골조구조가 달라지면 건물의 모양이 달라집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좌우의 골격이 다르니 좌우가 달라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아마 의대생이신 모양이신데요.

나무는 보고 숲을 보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좌우에 대칭인 부분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아주 잘생기거나 이쁜 연예인들도 대칭완성도가 높다고 할뿐 좌우 정대칭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다만 대칭인듯 보이시는 분들이 대체적으로 이쁘거나 잘 생긴 편입니다

저는 상당히 비대칭이므로 못생긴 축에 들어간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