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12-05 오후 2:58:42 작성자 : 
MKMK 조회수 : 1730
코와 가슴수술의 보형물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그냥 하지말라고 말씀드리면 믿지않으시고
"내 친구들이나 아는 언니, 형은 수술하고 아무 이상없이 사는데 괜찮지 않나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보형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우리 몸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가동하게 됩니다.
면역력이 좋으신 분들일수록 보형물을 우리 신체밖으로 내보내기 위한 신체작용이 많이 일어나고,
반대의 경우는 일정기간(짧게는1달에서 길게는 10년이상까지)동안은 눈에 띄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하다가
자기도 인지하지 못할만큼의 빠른 속도로 코나 가슴에에 염증을 동반한 구축현상이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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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위와 같은 글을 보았습니다.
글에는 코수술을 진행하고 시간이 흐르면 무조건적으로 구축현상이 온다고 써놓았는데, 이게 사실인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작성일 : 2013-12-05 오후 4:16:50
작성자 :
상담의
구축현상은
대개 만성염증시에 끊임없이 염증의 발현과 개선이 반복되면서 흉터가 단단하게 되면서 수축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수술한 환자의 100%에게 코성형수술, 유방수술환자 모두에게 구축이 나타나야 할것입니다.
결혼하는 모든 커플은 결국은 불화가 생길것이고 이혼할 확률이 100%라는 말보다도 더 어이없는 말입니다.
작성일 : 2013-12-05 오후 5:56:10
작성자 :
김성우(에이스 성형외과, http://www.pskim.com)
누군가 나름 많이 연구한 분의 말씀? 인 듯 합니다. 일리가 있으나 아주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코나 가슴에 사용되는 보형물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실리콘을 기준으로 언급된 것 같습니다. 이런 이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이 이를 방어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켜 만성 염증 반응이 주변을 애워쌓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꺼운 염증막인 캡슐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캡슐이 심하게 생기면 구축현상이 오게됩니다. 캡슐이 꼭 구축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캡슐은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사용되는 실리콘도 그 순도가 차이가 있어서 캡슐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면역이 좋은? 분들의 염증 반응이 강하다는 것과 구축이 잘 생기는 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면역이 없으면 이런 반응의 강도가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타인의 신장이나 기타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이물질은 아무래도 안전성에서 자가 물질만은 못합니다. 그러나 이물반응의 정도가 낮고 높은 정도의 차이가 있고 또 단위 수술 당 자가 물질과 이물질의 효율과 효용성을 따져서 더 합당한 것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는 방법입니다.
물론 안정성도 따져야 합니다. 그래서 코나 가슴에서도 자가 지방 이식등으로 수술의 패러다임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 등에서 지방이 충분하지 못한 것이나 코를 많이 높이고 싶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자가 물질로 다 해결이 안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를 갈비뼈 등으로 높이는 것이 안전하나 그 결과가 덜 예측가능하고 변수가 많아 미용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오히려 정형화된 안정성이 나름대로 입증된 이물질 등을 사용하고 또 될 수 있으면 그런 물질 중에서도 이물 반응이 더하고 덜한 것을 찾아가는 것이 이쪽 업계의 발전상 중의 하나 입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